(사)한국정치평론학회
언론보도 기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http://www.newmanagement.co.kr/?p=10668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제8대 총장・정치학박사 펜 총장! 나가신다
‘Calamus Gladio Fortior’ ‘Der Stift ist mächtiger als das Schwert’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깔라무스 글라디오 프르띠오르!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의 라틴어다.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을 만났을 때, 왜 저 옛날 대학시절 그 ‘뜻이 좋아서’ 암송했던 구절이 떠올랐는지 모른다. 서울대에서 정치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고, ‘민족신문’ 동아일보에서만 26년(8년 해직 포함)동안 오로지 펜으로 세상의 불의(不義)에 맞서 “문(文)은 무(武)보다 강하다”는 것을 몸소 실증한 언론인이기 때문이다. 총장님의 델리케이트(delicate)한 손을 보시라! 천상천하(天上天下) ‘펜’과의 인연을 떠날 수 없는 분임을 직감했다. 김총장의 선친께서는 수의사(獸醫師)로 지방정부 공무원을 지내다가 축산업을 하셨다고 한다. 선친은 “너는 의사(醫師)가 돼 가문을 이어나가라”과 당부했지만, 전라북도 익산 남성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그가 서울대 정치학과에 들어가자 몹시 상심(傷心)하시기도 했다는 것. 아! 그러나 김총장은 ‘사람의 병’을 고치는 의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세상의 병’을 고치는 정치학박사로서 기자, 국회의원, 장관급 고위공무원, 대학원장, 대학총장이 되셨으니 그의 선친께선 지하에서나마 흐뭇해하시리라! (할렐루야 아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동아일보 기자,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경기대 교수・대학원장,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친 ‘마당발’ 총장이 올해 초 서울디지털대 총장으로 부임하셨으니, 대학의 지속가능발전에 날개를 단 것이 아닐까. 김총장은 인터뷰 말미(末尾)에 기자에게 “기자, 국회의원, 대학교수, 고위공무원 등 많은 일을 해보았으나 “나 혼자만으론 큰일을 도모할 수 없다”며 “한국 정치에서 ‘계파’는 나쁘지만 ‘정파’는 좋은 것”이라고 귀띔. 기자는 총장님의 이 말씀을 서울디지털대 운영의 ‘지침’이 아닐까 생각했다. 자! ‘펜’ 총장의 말씀을 들어보자. 한국 대표 온라인 대학 NM(The New management) 결론부터 질문하겠습니다. ‘SDU 서울디지털대학교’를 한마디로 정의해 주신다면요. 김재홍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 2001년 설립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대표 온라인 대학’으로 교명에서 보듯이 디지털시대를 이끌어 갈 견인차입니다. NM 지난 2001년부터 서울디지털대가 학교명에 ‘디지털’을 쓴 선견지명(先見之明)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에 총장님께서 CEO로 오시자마자 LG그룹 LG유플러스의 온라인 교육과 함께 산학협력을 수행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김총장 서울디지털대는 최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올 하반기부터 서울디지털대에 입학하는, 약 3천400여 영업직원들 중에서 성적 우수자로 선발되는 직원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저희 서울디지털대도 첨단 교육기법을 적용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한편, 이번에 입학하는 LG유플러스 직원들의 입학금과 등록금의 40%를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앞으로 LG유플러스의 사내교육이 온라인 강의로 업그레이드될 경우 저희가 개발, 보유한 온라인 교육의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습니다. 제가 확대 발전시켜 나갈 산학협력의 모델입니다. NM 이번 ’서울디지털대+LG유플러스’의 온라인 교육협약은 산업계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양성에 선제적인 ‘모델’로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총장 감사합니다. 저희 대학으로서도 평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를 가진 LG유플러스와 산학협력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LG유플러스의 권영수 부회장도 “현장에서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직원들이야말로 LG유플러스의 중추적이고 소중한 인재들”이라면서, “이번 서울디지털대와의 온라인 교육에 기대가 크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으로도 산업체들과 함께 저희가 개발, 보유하고 있는 첨단 온라인 교육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맞춤형 인재양성에 적극 기여코자 합니다. NM 총장님께서는 2월 5일, 서울디지털대 강서캠퍼스에서 열린 제8대 ‘총장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온라인 교육의 공공성과, 온라인 대학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하셨는데요. 김총장 대한민국은 헌법 31조에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명시했으며, 교육법 9조에는 “모든 국민에게 그 능력을 수학할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기 위하여, 직업을 가진 자의 수학을 위하여 야간제, 계절제, 시간제 기타 특수한 교육방법을 강구한다”라고 쓰여 있죠. 이처럼 교육의 기회균등(Equal opportunity in education)과 교육의 공공성, 온라인 대학의 특수성 등에 비추어 사이버대학에 대한 과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은 다소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크게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사이버대학은 20대 전후 청년세대에서부터 직장인, 군인, 가정주부, 은퇴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온라인 교육의 특성인 광역성, 보편성, 다층성의 관점에서, 그리고 교육의 기회균등에 비추어 사이버대학에 대한 지원은 시대적 요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서울디지털대의 입장에서도 졸업생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관용과 포용, 봉사와 사회공헌 정신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부단히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을 개설, 운영해온 글로벌 온라인 고등교육의 종주국으로서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중국, 동남아 및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해외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서울디지털대의 최첨단 온라인 교육을 적극 보급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저는 특히 성공한 해외 이민 1세대, 2세대들의 수구초심※에 부응, 3세대, 4세대들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시행해나가고자 합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는 죽을 때 제 살던 언덕으로 머리를 둔다는 말로 고향을 잊지 않는다는 뜻. NM 이번 총장님 취임식에는 서울디지털대의 앞날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교육계 등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김총장 취임식에는 존경하는 정순택 ‘학교법인 서울디지털대학교’ 이사장님을 비롯해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이택휘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남궁문 원격대학교육협의회 회장,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의장, 법무법인 바른 총괄대표 문성우 전 법무차관, SBS홀딩스 신경렬 사장 등 많은 분들이 참석, 8대 총장의 취임을 축하해주셨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The 7 Habits 성공하는 스디유(SDU) 생도들의 7가지 습관 ① 경제경영・인문・사회・문화예술 등 24개 공부방(전공) ② 국내 최대 연간 750여 교육과목 개설 ③ 학점당 6만원 ‘반의 반값 등록금’ SDU 실현 ④ SDU 미술상, SDU 문학, SDU 축구단, JAM 콘서트 지원 ⑤ 아트스튜디오・페인팅룸, 연주・협주실, 쏘잉룸 이용가능 ⑥ 연간 1만8천여 학생, 108억원 장학금 수혜 ⑦ SDU 동문 2만8천여명 휴먼 네트워크 자료: ‘Why SDU? Shin on You’, SDU 입학지원센터 자료 재구성 ‘디지털 4차 산업혁명의 선구자’로 NM 현대경영의 주 독자층인 500대기업 CEO 및 1,000대기업 직장인들을 위해 서울디지털대의 현황을 간단히 말씀해주시면, 산업계에서도 온라인 대학에 크게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총장 서울디지털대는 2001년 국내 최초의 사이버대학으로 개교했고, 지난 18년 동안 우리나라 온라인 교육의 성장을 선도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각종 교육평가에서 서울디지털대는 교수진, 교육시설, 교육방법 등 다면평가에서 항상 선두권에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특히 오늘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지털 정보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적응하지 않으면 이른바 ‘디지털 구(舊)세대’로 낙오하게 됩니다. 2016년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된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대적 화두의 자리에 올라, ‘디지털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도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국가전략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급변하는 시대조류 속에서 시간・공간(時空)을 뛰어넘어 학습자 중심으로 공부할 수 있게 기획하고, 교육 서비스를 선구적으로 제공해 온 것이 바로 저희 서울디지털대입니다. 따라서 저는 ‘디지털 4차산업혁명 시대의 서울디지털대학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 대학의 지속가능 발전을 계속 추구해나가고자 합니다. 콘텐츠가 경쟁력이다 NM 예컨대 올 가을(2018년 2학기), 서울디지털대에 입학 또는 편입해서, 부동산 공부(부동산학)를 하고 싶거나, 초상화(회화)를 배우거나, 색소폰(실용음악학)을 부르고 싶거나, 경찰관(경찰학)이 되거나, 유트버(Youtuber: 미디어영상학)가 되고자 희망하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서울디지털대에 입학할 수 있는 학사(學事) 일정을 소개해주시면요. 김총장 현재 개설학과는 ①경영 세무회계 법무행정 경찰학 무역물류 금융소비자 부동산 영어 중국학 일본학 상담심리 사회복지 아동 등 인문사회 계열, ②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미디어영상 디자인 패션 회화 문예창작 문화예술경영 실용음악 등의 IT 및 문화예술 계열, 기타 교양과정 등 24개 학과에서 누구든지 마음껏 공부하실 수 있지요. 오프라인 일반대학과는 달리 온라인대학인 서울디지털대는 출석수업 없이 인터넷으로 총 140학점을 이수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정규대학 과정과 동일합니다. 현재 1만3천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매머드(mammoth)’ 사이버대학으로 졸업생 수만도 3만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하나, 서울디지털대는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대학 중 가장 저렴한 학비(학점당 6만원)를 책정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육의 광역성, 보편성, 다층성이라는 온라인대학의 취지를 적극 살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108억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이 중도 탈락하지 않도록 출석, 시험응시, 학사일정 등 철저한 학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수업 중 시스템 등에 장애가 생길 시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수업장애상담센터와 원격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한번 수강했던 강의는 4년간 계속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반복수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NM 인터뷰에 앞서 학교 내의 두 군데 첨단 스튜디오를 견학했는데요. 현대경영 기자가 ‘유트버’ PD가 되고자 하면 서울디지털대에 어떻게 입학할 수 있는가요. 김총장 적극 환영합니다. 올 가을 오픈되는 2018년 2학기 미디어영상학과에 지원해서, 스튜디오에서 기량(技倆)을 연마하면 훌륭한 유트버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현대경영 기자가 입학하면 40% 장학금을 지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NM 서울디지털대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면요? 김총장 콘텐츠의 수준입니다. 스스로 필요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교육을 생산, 제공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목표입니다. 각 학과별로 전문가 교수를 영입해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하고, 또한 Full-HD급 고화질 촬영 장비를 갖춘 최첨단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 제작환경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받고 있지요. 매학기마다 강의 평가를 통해 하위과목을 교체하는 등 콘텐츠 질의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대학의 강의가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돼, 지난 2011~12년 고등교육기관 ‘이러닝 콘텐츠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고, 2014년에는 10개 학과, 34개 교과목에 대한 ‘이러닝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 역시 13개 교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증 받은 바 있습니다. 비서실에 ‘사회봉사담당관’ 도입도 NM 오프라인대학 대비 사이버대학의 특장(特長)과 비전을 전망해주신다면요. 김총장 무엇보다 성인 학습자의 고등교육과 평생교육을 쉽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기존 오프라인 대학의 약점인 정해진 시간에 등교해서 강의를 들어야 한다는 시공간적 제약을 완전히 극복한 것이 사이버대학의 가장 큰 경쟁력이며 또한 무한한 성장과 발전의 잠재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컴퓨터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강의를 들을 수 있는만큼 시간과 장소의 활용을 학습자 위주로 할 수 있지요. 이런 장점으로 대학 적령기 학생뿐만 아니라 재교육이 필요한 성인 학습자, 직장인이나 해외 거주자, 군인, 장애인 등 그동안 대학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분들에게 자유로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의 경우뿐만 아니라 교수 분들의 임용에도 장점이 많습니다. 오프라인 대학의 경우 교수가 정해진 시간에 그 대학까지 가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유능한 현장전문가를 대학에 초빙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사이버대학은 교수의 입장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현장 중심 교육과 교육의 질 향상을 실현하는데 비교우위가 있지요. NM 서울디지털대의 향후 지속가능 성장과 전망에 대해서도 한 말씀 해주십시오. 김총장 국내 온라인 교육시장의 저변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므로 서울디지털대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봅니다. 사회가 발전하고 지식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지식에 대한 필요와 배움의 욕구는 필연적으로 증가될 수밖에 없지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우리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대학의 교육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100% 수용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서울디지털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온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 연령과 세대를 초월해 인터넷만 접속되는 환경이면 누구나 학습이 가능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학업과 사회생활을 병행하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교육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앞으로 상당부분을 사이버대학, 온라인대학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며, 서울디지털대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히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지요. NM 현대경영의 주요 독자층이요 또한 서울디지털대의 주요 고객이라고 할 수 있는 산업계의 CEO에게 보내는 총장님의 메시지를 들려주시면요. 김총장 저는 대학의 역할을 ‘①연구 ②교육 ③사회봉사’라는 세 가지 기능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와 교육의 강화는 모든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추진하고 있겠지만, 저는 특히 봉사를 강조합니다. 대학은 역사적으로 사회봉사를 사명으로 삼아 왔으며 이는 본래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에 추가하여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다양한 구휼(救恤)활동을 뜻합니다. 우리 대학이 위치한 서울 강서지역에서 점화(點火)해, 한국사회와 더 나아가서 지구촌 구석구석에 이르기까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을 펴나가고자 합니다. 이는 서울디지털대의 헌장 제2조 5항이기도 한 “타인과 소통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협력적 인성의 배양”을 교육목표로 제시한 것을 실천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예 총장 비서실 내에 ‘사회봉사담당관’을 별도 임명했습니다. 앞으로 고등교육의 전문화, 특성화, 평준화, 대중화의 추세에 맞추어, 산업계에서도 저희 서울디지털대의 ‘수월성(秀越性)’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독일 통일의 교훈-‘포용과 존중’ NM 끝으로 서울대 정치학박사, 한국정치평론학회 이사장의 입장에서, 최근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를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김총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오는 6월 12일 열리게 될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한반도 냉전구조는 급속히 해체되고 북미 수교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의 정치환경도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제가 관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정치평론학회(이사장 김재홍 박사)가 지난 5월 29일 ‘한반도 평화체제와 통일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는데, 심포지엄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고유환 동국대 교수,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저 역시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정세현 전 장관은 ‘판문점과 싱가포르 회담의 의미’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수교가 합의되면 그것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의미한다”며 “그러면 북한과 일본도 수교가 될 것이고 그러면 한반도 냉전구조가 완전히 해체될 것이라”라고 전망했습니다. 학회 이사장 자격으로서 저는 “남북갈등을 대화로 바꾸어 해소시키려고 하면 남남갈등이 심화되는 딜레마를 반복적으로 경험하곤 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입장 차이와 논쟁이 개방사회의 상존 요소지만 그것으로 공동체 전체를 위기로 몰아갈 자유와 권리까지 보장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분단체제의 서독에서 동방정책을 입안하고 독일 통일의 설계사 역할을 한 에곤 바르(Egon Karl-Heinz Bahr)를 상기시키며 “바르가 동독에 보였던 포용과 존중이라는 지성적 태도가 결국 독일 통일의 인프라로 작동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나아가서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역사적 사명에 부응하는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촉구했었습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이번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난관을 돌파하고 꼭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NM 오늘 총장님을 만나 뵙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온라인교육의 중요성을 배웠고, 나아가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우리의 준비자세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했습니다. 서울디지털대의 무궁한 발전을 빌면서 총장님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