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정치평론학회 언론보도 기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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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신임 국무총리에 문창극(65)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중앙일보 전 주필)를, 신임 국가정보원장에 이병기 주일대사(66)를 각각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총리 내정자는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냉철한 비판과 분석을 통해 그동안 우리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문 내정자가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발판으로 국정과제들을 잘 추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또한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 "이병기 내정자는 국내외 정보와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고, 엄중한 남북관계 상황 속에서 정보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창극 총리 내정자는 1948년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뒤 서울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고, 중앙일보 논설주간과 주필, 대기자 등을 거쳐 현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문 총리 내정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한국정치평론학회장,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이사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충북 출신으로는 첫 총리 내정 케이스다.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는 1947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옛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거쳐 현재 주일대사로 활동중이다.